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 14주차 회고

 

이번주는 MC2를 마무리하고, 살짝 리프레쉬하는 한 주였다. 그래서 많이 놀러다니기도 했고, 많이 쉬기도 했다. 그리고 조금씩 다시 개인 공부를 시작하기도 했고. MC2 기간 내내 팀원들이랑 붙어 생활하다가, 브릿지 기간을 보내니 살짝 적응이 안되기도 했지만 어쨌든 딱 이맘때쯤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했어서 만족스러웠던 한주였다.

스유 미식회

이번주에 스유 미식회를 시작했다. 티팟을 함께한 사람들 중에서 또 일부가 모여 스유미식회 테스트플라이트를 기획했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알차고 좋았던 것 같아서 나도 이곳에서의 지식 공유에 기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온브, 제라스 모두 깔끔하고 명료하게 발표를 잘해주셔서 나도 저만큼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했고, 살짝 부담이 되기도 해서 준비를 6월 말에 발표인 것 치고 조금 빨리 발표 준비를 시작했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공부가 많이 되는 것 같아서 재미있게 하고 있다.

조금 걱정인 부분은 발표가 조금 떨린다는 건데, 그건 계속 반복 연습하면서 이겨내야할 부분인 것 같다. 어쨌든 이번주는 촬영 및 영상 녹화, 유튜브 업로드까지의 업무에 참여를 했는데 첫 주라 우왕좌왕하기도 했지만 팀원들 덕에 틀을 잘 잡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다음주는 좀 더 수월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오스틴 멘토링

오스틴과 멘토링을 진행했다. 어떤 식으로 학습을 해나가야 할지 이야기를 해보고 싶기도 했고, 오스틴과 한 번도 말을 제대로 해본적이 없는 것 같아 친해지고 싶기도 해서 멘토링을 신청했었다. 다른 말보다도 오스틴이 해준 가장 기억에 남은 말은 “공부에는 정도가 없는 것 같아요” 라는 말이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공부를 진행하면서, 이렇게 하는게 맞나 나의 학습 방향성이 맞나 라는 생각을 자주 하는 편이다. 그래서 공부를 하면서도 스스로 의심이 들 때도 있고, 그러한 생각이 학습에 방해가 될 때가 많아 고민이 됐었던 시점이었다. 딱 그 시점에 공부에는 정도가 없는 것 같다는 말과 함께 어떤 학습은 깊은 탐구가 좋은 방향이 될 수도 있고, 어떤 학습은 지금은 ‘이런 느낌이구나~’ 정도로만 알고 다음 번에 돌아가서 학습해야 이해가될 때도 있기 때문에 그때 그때 필요한 공부를 하면 된다는 말이 마음을 가볍게 만들었다.

멘토링 이후에는 확실히 스스로의 학습 방향을 의심하는 일이 많이 줄어든 것 같다. 지금 SwiftUI 공부는 하나도 안하고, Swift 언어 공부만 하고 있는게 맞는 건지 등등 다양한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고민이 가벼워지니 확실히 학습의 몰입도가 증가한 것이 느껴진다.

앞으로도 쭉 - 이런 생각을 가지고 건강하고 지속적인 학습을 이어나가고 싶다.

햅썸펀 대구

햅썸펀으로 브릿과 함께 대구 디저트 헌팅 클럽 을 열었고 루이와 레오와 함께 맛있는 디저트를 먹고 왔다. 대구는 태어나서 처음 가봤는데, 서울이랑 굉장히 비슷해서 놀랐다. 디저트가 달지 않아서 맛있었고 저녁으로 먹은 리안 야끼우동은 나의 대구 또간집이 되었다… (대구 가면 사람들이 리안 꼭 가줬으면 좋겠다! ) 그리고 대구 신세계 백화점을 구경하고 포항으로 돌아왔다.

확실히 다른 지역에 다녀오니 리프레쉬가 많이 된 것 같다. 대구 다녀온 시점부터 이번주 너무 많이 논 것 같다는 느낌이 살짝 들긴 했지만, 그래도 이 시기는 휴식과 재충전이 필요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러한 의미에서 목표를 달성한 한 주 라고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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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목표

1. 주 3회 이상의 규칙적인 운동체력이 따라주지 않으면, 내가 원하는 것들 그리고 이루고 싶은 것들을 이룰 수 없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 이번 한 달은 운동에 대한 심리적인 장벽 낮추기, 규칙적인 운동하기 두 가지 세부 목표에 집중하여 운동 루틴을 만드는 것에 집중할 것이다.
2. MC2 전까지만 해도 그래도 종종 운동을 하기도 했지만 휘몰아친 MC2를 기점으로 운동하는 루틴이 깨져버렸다. 그래서 그런지, 날이 더워진 것도 있겠지만 중간 중간 낮잠을 자지 않으면 하루를 버틸 수 없는 저질 체력이 되어버렸다.
3. 기술적인 성장을 위한 몰입의 시간충분한 인풋을 넣어야, 좋은 코드가 써진다고 믿기 때문에 이번 스유미식회 발표 준비부터 강의 수강까지 6월 한 달간 몰입해서 학습하고 탐구하는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
4. 사실 6월이 앞으로 남은 아카데미 기간 중 가장 여유로운 한 달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음 달만 되어도 MC3가 시작될테고, 그 때는 또 팀원들과 함께 열심히 프로젝트에 참여해야하기 때문에 6월만큼은 스스로의 기술적인 성장을 위한 몰입의 시간을 가질 것이다.

모든 것을 가지려고 하면 오히려 손틈 사이로 모든 것이 빠져나간다는 것을 느꼈기에, 이번 한 달만큼은 내가 목표로 삼은 것들 위주로 몰입하는 한 달을 보낼 것이다. 그러면 나 스스로도 만족스러운 한 달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이번 한 달도 화이팅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