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 10주차 회고

 

 

MC2

우리는 비교적 문제 상황이 뾰족하고(공황발작이 일어난 사람에게 적절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 해결책도 명확한 편이라 비교적 수월하게 진행이 되었다.

 

하지만 이후에 우리의 해결책이 정말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해결방법이 맞는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팀 내에서 해소되지 않아, 그것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다시 Low-fi와 Hi-fi를 그렸다.

 

Low-fi와 Hi-fi를 그리면서 어쩌면 단순한 기능인데, 긴급상황에서도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정보를 파악하고 행동까지 이어질 수 있게 서비스를 설계하기 위해서는 생각할 부분이 많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지금 나온 Hi-fi가 처음에 우리가 그린 Hi-fi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아서 투자한 시간 대비 바뀐 건 별로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면 애초에 우리 앱은 타겟 유저가 두 명인 조금 특이한 앱이고, 긴급 상황이라는 독특한 상황에 사용하는 앱이라서 세부적인 디테일이 중요했기 때문인 것 같다. 그래서 호흡하는 이모지를 넣을지 말지, 메시지를 두 개로 나누어 표시할지 하나로 표시할지, SOS 화면으로 넘어가는 화면에 지연을 줄 지 말 지 대체로 A/B 적인 선택지에서 어떤 것을 선택할지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 보면, 의사 결정을 하는 과정에서 어떤 기준으로 어떤 선택을 내릴지 기준점과 우선 순위가 명확하지 않았기 때문에 합의를 이끌어내는 과정이 길어졌던 것 같다. 어떻게 하면, 의사 결정을 조금 더 빠르고 정확하게 내릴 수 있을지를 고민해봐야겠다.

Apple Review

성피와 진행해서 비교적 수월하게 진행되었던 애플 리뷰였다. 키노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어떤 유저 스토리를 가지고 앱을 만들 것인지 다시 한 번 정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우리 팀이 모두 주제에 몰입하고 이 과정을 즐기고 있는게 보인다는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고, 스토리텔링이 좋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그리고 우리가 정한 Team Norm 인 ‘헤어질 때 긍정적인 말로 헤어지기’ 를 잘 정한 것 같다고 해주셨다.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고, 이 앱이 출시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듣는데 더 이 앱을 잘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너피스 MT

팀원들과 토요일에 MT에 다녀왔다. 호미곶까지 가서 고기도 구워먹고, 바다도 보고, 노래도 듣고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만큼 잊지 못할 하루였다.

개인 공부

개인 공부도 놓치지 않으려고 틈틈히 시간 나는대로 공부를 하고 있다. 다만, 하루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아서 조금의 불안감이 들긴 하지만. 어쩔 수 없는 환경을 탓하기 보다는, 어떻게 하면 더 이 시간을 잘 쓸 수 있을지 고민해봐야겠다.